2010. 4. 3.

이집트 (아스완.아부심불)














이집트는 크게 아랍인 누비안인 그리고 베두인 이렇게 세민족이 어루어져 산다
카이로 쪽에는 아랍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아스완 쪽에는 누비안 그리고 사막과
시화쪽에는 베두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수단과 가까이 있는 지리적 관계로 피부 색깔이 좀 검은 편이며 머리 또한
곱슬 머리이다
그래서인지 이집트의 많은 도시들과는 또 다른 풍경을 종종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집트의 농촌 마을은 나일강을 두고 2킬로 정도만 농사를 짓고 나머지는 사막이다
우리는 오전 10시경 아스완 역에 도착 호텔에서 마중 나온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시장 뒷편에 조그만 호텔로 지낼만한 호텔이었다
야간 열차로 이동 하였음으로 몸을 좀 풀고 오후 늦게 배를 타고 나일강을 둘러본
다음 누비안 집에 초대 받아 갔다
하기야 이곳 날씨가 뜨거운 한 낮에는 움직 이기 힘들 정도로 더운 탓도 있지만
야간 열차를 타고 온 터라 우리는 한숨 자기로 했다
늦은 오후 일정 대로 나일강 관광이 있었다 엔진이 달린 배로 한시간 정도 나일강
관광후 누비안 집에 방문하는 것이었다
나일강의 물 색깔은 완전한 청색이며 이집트 답지 않게 무척 깨끗했다
우리를 태운 배는 아스완 하이 댐 에레판틴 섬 아가 칸 묘 등을 둘러 본 다음
배의 선장인 누비안 집을 방문 하였다
누비안의 집은 주로 흙벽돌로 지어 졌으며 대문이 도로와 접해 있는 구조 였다
대문을 열고 들어 가니 천정이 높아 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제법 큰 응접실에 앉은 우리들은 차를 한잔씩 마신후 안방이며 주방을 둘러 보았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비슷함에도 다들 신기한듯 둘러 보았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나일 강변의 식당에서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면서
저녁 식사를 오랜만에 품위 있게 하고 시장에 들러 아내는 이집시안 옷을 하나 샀다
우리돈으로 단돈 천원에 산 옷은 그후 열배 이상의 가치를 했고 귀국한 지금도
가끔 입고 다니곤 한다
다음날 아부심불을 관광 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 30분에 출발 해야 한다
이곳도 치안이 좋지 않아 테러가 빈번히 발생 하기 때문에 아스완에서 아부심불로
가는 모든 차량을 같은 시간에 집합 시켜 경찰 에스코트하에 가야 한단다
비몽 사몽간에 눈울 뜬 우리는 간단한 복장으로 준비된 차에 올랐다 처음에는
봉고차였는데 강가에서 대형 버스로 갈아탔다 이버스는 시 외곽에서 아스완 시내에서
출발 하는 모든 다른 버스를 기다린후에 경찰의 지시하에 출발하기 시작했다
맨 앞에 경찰차가 에스코트를 하고 그뒤 한 50대 정도의 버스가 가는 광경이 재미
있었다
버스는 이내 시와곽에 접어 들렀는데 이제 부터는 사막이다
우리가 생각한 사막은 모래바람과 모래 언덕이 있는 그런 모습의 사막이었는데
이곳 사막은 돌맹이 투성이였으며 군데 군데 풀 덤풀이 있는 모습이었다
아부심불 까지는 5시간 정도를 이런 사막 길을 달려야 했다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280km 떨어진 곳이므로 무척 긴 여정이였고 지루했다
아부심벨 신전은 아스완 댐 공사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하게 되자 유네스코에서
신전을 조각 조각 내어 들어올려 옮겨 놓았다
지금 부터 4500년전에 이런 건축물을 짓는것도 대단한 일이였지만 이것을 통째로
옮겨 놓은 현재의 기술도 경악하게 했다
아부심벨은 입구에 큰 파라오가 지키고 있으며 그발아래 조그만 동상이 있는데
그들의 아들이란다
또한 실내에는 온통 벽화로 되어 있는데 무슨 뜻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우리는 감탄해 하면서 구경 하고 있는데 카이로 람세스 역에서 만난 자랑스런
한국인을 또다시 만났다 나눠준 김밥에 대해 감사 인사 전했다
나오는 입구에는 기념품 점이 즐비했으나 별로 관심이 없어 구경만 했다
이어서 우리는 중간에 있는 필래신전으로 갔다
이곳은 나일강 안에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배를 타야만 갈수 있고 주변을
잘 정돈해 둔점과 그 규모에 한번더 감탄을 하게 했다
아스완에 돌아온 우리는 가이드와 헤어져 우리끼리 시내를 돌아 다녔다
이곳 저곳 시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저녁 먹으러 식당에 들어 갔지만 음식을
몰라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룩소르로 가기 위해 이집트에서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펠루카라는 전통 보트를
타야했다 열차로도 갈수 있으나 나일강을 제대로 느낄려면 펠루카를 통해 가는 편이 좋다
펠루카는 인도의 갠지스 보트와 운행 방법은 비슷 했으나 인도의 보트 보다는
큰 배 그리고 보다 높은 돛으로 훨씬 세련 되고 멋져 보였다
이집트에서는 우리 부부 그리고 가이드 그레이그 뱃사공 둘이 한배를 타고 식당배가
우리 배를 따라 오면서 나일강을 흘러 룩소르 까지 갔다
아무리 계산 해도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 되는 여행이었다
우리는 기뻐해야 할지 미안 해 해야 할지 도무지 표정 관리가 안되었다
배는 날이 어두워 지자 강 기슭에서 정박 했다 인도와는 다르게 텐트를 치지 않고
배안에서 잠을 잤다 배 주변으로 방충망을 설치 했지만 사막의 강변에서 잠을 잘려면
완전 전투 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될성 싶어 가져간 스킨용 모기 스프레이와
모기향을 마구 마구 뿌렸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는 그다지 공격을 받지 앟았으나 집사람은
완전히 나일강 모기떼에게 무자비하게 테러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세게에서 가장 강력한 모기가 이집트 룩소르 모기였음을 그때 알았다
배는 룩소르 가지 가지 아니하고 중간에 우링를 다른 차량으로 인도 하고
우리는 약 2시간 정도 찰량으로 이동 한 다음에야 룩소르 시내로 들어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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