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

인도 (타지마할)







우리는 인도에서 두번째날 무굴시대의 왕 샤자한이 그의 아내 뭄타즈 왕비를 위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고 그것을 기리기 위해 대리석으로 지었다는 타지마할로 가기 위해
아침일찍 Indian Railways 타고 아그라로 향했다
아그라는 인도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 고대도시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다.
1526년부터 1658년까지 무굴 제국의 수도로 발달했는데, 당시 건설된 타지마할,
아그라 성 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그라에 도착한 우리는 그곳에 마중 나와 있는 현지 가이드에게 짐을 맡기고 차에 올랐다
그리고 먼저 간곳은 카페트 만드는 공장에 먼저 들렀다
공장의 외부는 우리나라 도로가에 있는 상가 같은 분위기였으며 우리 일행이 도착하자
지배인이 마중을 나와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주었고 공장안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공장안은 판매를 할수 있는 홀과 제작하는 공방이 있었는데 공방안에는 주로 나이든 분과
몸이 불편한 분들이 카페트 틀에 앉아 카페트를 짜고 있었다
매듭을 잇기 위해서 직조공은 몇 가지 중요한 공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빗은 가로 실줄을 매듭 아래쪽으로 밀어 내리기 위해서 사용되는 데, 이렇게 밀어진 가로 실줄은
완성된 카페트와 연결된다. 직조공은 또한 양모를 자르고 매듭을 짜기 위해 칼을 필요로 한다
다른 공구로는 가위가 있는 데, 이것은 카페트를 알맞은 크기로 반듯하게 자르기 위해 사용된다.
앉은자리에 가로 실줄을 놓고 한쪽에 다른 공구를 쥔 채 직조공은 매듭을 짜기 시작한다
이 매듭은 1인치도 채 안되는 가느다란 실들이 가로 실줄들과 엮어지면서 짜진다.
이 가느다란 실은 보통 두 개가 서로 붙어 있는 가로 실줄과 이어진다.
직조공들이 카페트를 짜는 손 놀림은 거의 신기에 가깝다 능수 능란한 손놀림을 넋 놓고
바라보다 다음 장소인 아그라 성으로 이동 하였다
아그라 성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성으로 타지마할과는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마주보고 있다.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 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갖혀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그라성을 둘러본 우리 일행는 오토 릭샤를 타고 타지마할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은 타지마할과 도보로 충분히 갈수 있는 곳이었고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호텔이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짐을 풀고 타지마할을 관광하기 위해 나섰다
이 거대하고 신비로운 무덤이 건설된 것은 1631년의 일로, 무굴제국 의 왕 샤 자한(Shah Jahan)
이 부인을 위해 짓기 시작하여 22년만인 1653년에 완공시켰다. 가로 300m, 세로 530m의
당당한 정문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 졌고, 정문의 아치를 빠져나가면 넓은 마당에
수로 (水路)를 둔 전형적인 무굴 양식의 정원과 분수가 펼쳐진다.
그 앞에는 정원과 분수를 바라보며 완벽한 좌우대칭의 미를 보여주는 타지 마할이 우뚝 서 있다.
다른 건물이 없이 넓게 트인 공간에 홀로 서 있는 타지 마할의 거대한 풍채는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맑은 날이면 흰 대리석의 몸체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발산한다.
샤 자한은 17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1629년 사망한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여 이 아름다운 묘를 만들었다.
마할(궁전) 로 부르고 있어 왕비를 위한 궁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타지 마할이란 이름은
왕비의 이름에서 기원한 것이다.
건축자재들은 라자스탄의 마크라나(Makrana)에서 채취된 대리석을 비롯하여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수입했다고 전해진다. 하얀 대리석은 붉은색과 푸른 색의 천연 색돌로 상감되어 있는데
몇백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샤 자한은 나중에 자신의 무덤을 타지 마할의 야무나 강 반대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지어
양쪽 무덤을 구름다리로 이을 작정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타지마할에서 그냥 갈수가 없었다 대리석은 햋볕에 따뜻한 온기를
머금고 있었고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이어서 인도에 온 기념으로 인도를 숨쉬고
싶었다 우리는 아무 상념없이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얺으채 자기 자신을 느껴 보기로 했다
이후 여행을 마치고 사진을 본 순간 이번 여정에 가장 인간 다운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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