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4.

터키 (곤야. 카파도키야)



























깊은 우물’이라는 뜻을 가진 데린구유는 1965년에 발견되었으나 실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지하 120m까지 내려가는 대형 지하도시는 현재 8층까지 내려갈 수 있다. 1층과 2층에 마굿간과 지상에서 구멍을 통해 던진 포도를 밟아서 짓이개어 포도주를 만드는 포도주 제조창, 포도주 저장고, 식당, 부엌, 학교 등이 있다. 3, 4층에 거주지, 교회, 체벌실, 병기고, 터널, 등이 있고 그 외 지하감옥, 묘지, 식량저장고, 우물 등이 있다. 1만 명 정도 수용 가능한 이 지하도시는 완전히 도시 기능을 갖춘 곳이다

이곳에 지하 동굴은 히타이트민족, 로마시대 그리고 비잔틴 시대의 사람들이 살았으며, 심지어 원시 히타이트 민족들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누구나 세계 9대 불가사이라는 데 동감한
다.
지하 1층은 원시 히타이트인들의 저장고였다. 이후 다른 종족들이 피난와서 살면서 피난민들이 늘어날수록 더 큰 공간의 넓이가 필요하게 되자 옆으로 혹은 지하로 계속 파 들어가 지하 8층까지 지하도시를 확장하게 된다.
기원전 1200년 경에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하자 소아시아 반도는 암흑기로 접어들면서 동부는 투왕국, 남동부는 신 히타이트왕국, 서부는 리디아 왕국, 중부는 프리지아 왕국이 차지하며 서로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 후 기원전 6세기경 중반에 페르시아제구이 소아시아 전체를 통일 점령한 후 기원전 333년 알렉산더 대왕이 침입할 때까지 페르시아 영토였다가 알렉산더대왕이 죽고 아리아테라우스2세가 카파도키아 왕국을 세워 기원전 2세기말까지 독립을 유지하다가, 기원 후 17년 로마제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 같은 수많은 왕국의 교체 과정에서 전쟁 패잔병들이 소규모로 토굴을 파고 은신해 살아왔다. 그 후 크리스천들에 대한 로마제국의 박해가 심해지자 소아시아반도를 비롯한 각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대거 몰려옴으로써 오늘의 역사적 현장을 만들었다.

지하도시들은 서기 8세기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수세기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눈과 비, 바위와 흙들로 채워지면서 환기구와 출입구가 막혀 버렸다. 어떤 공간은 완전히 막혀버리거나 부분적으로 막혀졌고, 지하도시 위에 마을이 생기면서 땅밑의 공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다.

지하 도시의 특징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돌로 만든 출입문이다. 출입구가 있는 굴 중간 중간에는 55~65cm의 두께 170~175cm 의 높이로 만들어진 돌문이 있다. 무게가 300~500kg 이 되는 단단한 바위로 만들어졌다. 이 돌문은 둥근 맷돌 모양으로 적이 침입을 했을 때 지하로 내려와 볼트를 풀어 문을 닫음으로써 적의 공격을 차단한다. 외부에서 이 돌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며, 안쪽에서만 열고 닫을 수 있다. 즉 이 돌 하나가 가장 훌륭한 방패가 되었다.
이들 지하도시를 건설하는데 과연 몇 년이 걸렸을까? 몇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을까? 어떻게 만들었을까? 지하에서 나온 엄청나게 많은 흙들은 어떻게 옮겼으며 어떻게 버렸을까?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약 27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카파도기아의 지질형성은 자연의 불가사이이며 두 개의 대조되는 자연의 힘의 결과이다. 이러한 자연의 힘 중 하나는 이 지역을 용암, 화산재, 응회암, 그리고 화산 찌꺼기들로 뒤 덮은 화산의 폭발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화산 폭발이 끝난 후 시작된 지역적인 풍화침식이다. 카파도기아의 이러한 특이한 지형이 발생한 요인을 살펴보면 아나톨리아 남쪽의 타우르스 산으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지구 중심의 마그마가 갈라진 틈을 통해서 지면에 돌출되면서 에르지예스, 데벨리, 케치보이두란의 화산을 형성했는데 이러한 화산들은 타우루스 산을 따라서 화산 체인을 형성했고, 뒤이어 강한 폭발이 있었다. 화산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 지역이 강도가 약한 사암으로 되어 있었으나 화산의 용암과, 화산재, 그리고 응회암은 이 지역의 함몰된 곳으로 천천히 이동했고 주변에 있던 언덕과 계곡을 완전히 덮으면서 전체 지역을 거대한 초원으로 변형시켰다.

터키 카파도키아 (Cappadocia)
카파도키아는 지도에 나오는 도시명이 아니고,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톨리아(Anatolia) 고원의 매우 광할한 남동부 일대를 말하는데,
카파도키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이 만든 예술의 경지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터키 최고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수백만년전 활화산이었던 예르지예스산(3917m)에서 용암이 분출 되면서

이곳의 지형이 형성 되었고,오랜 세월 동안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부드럽고 쉽게 깎이는 응회암지대로 바뀌게 되었다.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러한 바위를 깎고 동굴을 만들어
주거공간을 마련하여 생활하였다.
지하 도시에는 많은 때는 200만명 정도가 생활했다고 한다.

이 지하도시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기원전 400년경이이라고한다
BC 6세기의 문헌에 의하면 당시 카파도키아는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BC 190년 로마가마그네시아에서 승리를 거둘 때까지는 셀레우스 왕조의
세력권에 포함되어 11세기까지 동로마제국의 보루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의 중간거점으로 동서문명의 융합을 도모했던 대상들의
교역로로 크게 융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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